Traditional houses in Korea, inspired by the spatial structure of hanok and built by anonymous architects of the past, were composed of rooms that were all interconnected. In hillside "daldongne" neighborhoods—older residential areas where cars still cannot enter—the alleyways function as a single continuous corridor. Along this “corridor,” doors and windows open into individual “rooms,” forming a spatial system centered around shared circulation. Each house shares walls and windows with its neighbors, giving rise to semi-public spaces that exist between private and communal domains. Korean traditional houses also share their roofs. Roofs with deep eaves are positioned in close proximity, creating areas that can be traversed like a single open ground. If such neighborhoods, now designated for demolition and no longer functioning as “homes,” were reinterpreted by reconnecting only the “paths,” “rooms,” and the expansive open grounds formed by the shared roofs, could they become playgrounds where local children are free to run and play?
이어진 놀이터 connected playground 술래잡기를 한다. 문으로 들어간다. 그 곳엔 또 다른 문이 있다. 또 들어간다. 또 문이 있다. 또 들어간다. 또 문이 있다. 문은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하지만 들어가도 들어가도 끝이 없다가 갑자기 눈앞에 거대한 세상이 나타난다. 그 곳에서 온 길을 돌아보니 그 길은 끝이 없는 길이 아니라 반복되는 길이었다. 길은 모두 통해있다. Children are playing tag. They went inside a door. There’s another door inside. They went inside again, There’s another door again. They go inside again. Doors are big and small but they keep on going in the endless way. Suddenly a wide world comes in front of their eyes. When they saw the way they came, it wasn’t endless but was repeated. The way was all connected.
여기 밑은 공가가 없어요, 저쪽 위쪽에만 있지.
공가 있는 곳은 위험해서 아이들을 가지 못하게 해요.
왜요?
오래돼서 무너질 가능성도 있고 분위기도 을씨년스러워서요.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다니고 볼 게 있다면 괜찮겠죠.
옛날엔 출퇴근 시간에 사람들이 붐비고 평소에도 많이들 길에서 노닥거리고 사람 사는 맛이 있었는데 요즘은 노인들만 가끔 가게 앞에 앉아서 논다고요.
이 앞 가게도 예전엔 참 잘 되던 곳이어서 두 곳이나 있는데 요즘은 사람이 없으니까 어려워요.
예전엔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들러서 물건 사고 아줌마들이 자주 와서 장도 보고 하니까 좋았죠. 아이들도 왔다갔다 놀았고요.
여기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여기 옆에 초등학교가 있으니까 그렇겠죠.
중고등학교도 있고 출퇴근 시간에 학생들도 많이 다녔었어요.
요즘은 학군 때문에 이사 간 사람들이 많지만요.
저쪽 공가 쪽에는 여자 혼자 다니기에는 위험해요.
사람들이 떠나면서 인적도 드물고 을씨년스러우니까요.
옛날에는 다들 다니지 않았어요?
옛날에는 사람들이 많았으니까 좁고 어두워도 잘 다녔죠.
밤에도 종종 마실 나오던 사람들이 많았어요.
지금은 다들 몸이 불편해서 남아있는 사람들도 잘 안 나와요. 지금이야 날씨가 좋고 낮이 기니까 상점 앞에 모여서 이야기하지만, 예전에는 길에 윷놀이 판 깔고 윷놀이도 했었어요.
지금은 그 사람들이 없으니까 마을 전체가 조용하죠.
요즘 밤에는 거의 아무도 없겠네요.
그렇죠.
재개발 문제가 빨리 끝나야 집도 고치고 사람들이 다시 올 텐데 자꾸 질질 끌어서 문제예요.
사람들이 들어오면 다시 괜찮아질까요?
그렇겠죠. 예전처럼 사람들이 많아져 북적거려야 마을에 사는 맛이 나죠.
새로운 얼굴이 많아질 텐데 불안하지 않으세요?
예전에도 다 새 얼굴이었어요.
새 얼굴보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게 더 좋아요.
공가를 주제로 학교 과제를 하고 있어요.
여기 밑에는 공가 없어.
윗쪽 마을의 가장 낙후된 곳만 사람들이 집 오래돼서 떠났지,
밑에 있는 집들은 괜찮아.
마을은 이미 재개발 때문에 다 떠났고, 재개발 되면 끝이야. 뭘 더 하겠어.
재개발 때문에 사람들이 집 보수도 못하고, 공가도 뭘 하고 싶어도 지분을 다 나눠서 팔아서 들어가 작업하기가 어려워.
한 집을 한 사람이 산 경우는 거의 없고, 층별로 팔거나 한 층도 구역마다 다른 사람들에게 팔아서 한 집에 여러 지분이 있어. 돈 벌겠다고 산 사람들이 많지.
여기 앞 목욕탕은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나요?
요즘은 거의 안 하지.
옛날엔 엄청 북적거렸어.
여탕은 모르겠지만 남탕은
요즘 많아야 가끔 한 명 정도야.
지금도 이주민은 많아.
자네 같은 학생들이 여기가 가까우니까 많이 와.
그래서 주민들도 학생들 하숙비로 돈 벌고
그게 되니까 남아 있는 거지.
옛날만큼 사람들이 정이 없어.
요즘은 돈 벌기도 힘들고
재개발 때문에 서로 보는 걸 꺼려해.
재개발은 윗사람들이 다 결정하고 결과만 통보하지, 무슨 얘기가 오가는지는 아무것도 공개를 안 해.
그래서 답답하지.
재개발 때문에 집 보수도 못하고
이렇게 비닐만 씌워 놓잖아.
이 동네 80년대부터 살았는데 여기만큼 좋은 곳 없어.
달동네 치고 하수 시설도 좋고, 태풍 불어도 물 샌 적 한 번도 없어.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도 몰라.
길이 힘든 것 말고는 살기 좋아.
가격도 비싸지 않고.
이 마을의 자랑을 하나 꼽는다면요?
자랑이랄 게 뭐 있나.
마을 같은 분위기라면 그게 자랑이지.
나도 늙어서 관절 약해져서 병원 가는 것 말고는 괜찮아.
지금은 집 주인은 없고 세입자들만 남아 있어.
재개발 되면 이동은 해야 하지만
결정권은 우리에게 없어.
요즘 이문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고 선생님들 조정하니까 학군 때문에 사람들이 꽤 들어오더라고요.
몇 년째 안 오르던 집값이 한 200 정도 올랐어요.
이게 한순간일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좋아요.
이문동에서 한 20년 살았어요.
좋아요. 대학교도 있고요.
요즘 재개발 때문에 공가가 많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이 동네가 옛날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재개발 얘기가 나오면서
사람들이 하나둘 나가고 수가 많이 줄었죠.
빈집이 많은 이유는 옛날 사람들이 이주해 오면서 무허가로 집을 지었기 때문일 거예요.
그래서 길도 좁고 낙후된 거죠.
지금 공가는 대략 50여 개 정도 됩니다.
이 책방은 1987년에 처음 만들었고 2002년부터 재개발 얘기가 나왔는데 아직까지 해결이 안 되고 있어요.
조합이 해산돼서 얼른 집도 수리하고 새 사람들도 들어와야 해요.